홍준표 대구시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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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들어 대구와 경북 구미의 ‘물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구 취수원 이전과 낙동강 수질 오염의 원인을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또다시 비판했다.
최근 김장호 구미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취수원 문제는 대구시의 현안이지 구미시의 현안이 아니다”며 구미 취수원의 대구 공동 이용을 적극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홍 시장이 지난 8일 “대구의 물 문제가 왜 발생했나. 구미공업단지가 무방류 시스템을 채택했다면 대구의 물이 이렇게 나빠질 이유가 없다”고 맞받아치면서 두 지자체간의 물 분쟁이 확전되는 모양새다.
홍 시장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상수도원으로 지정되면 받는 개발 제한 때문에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못하겠다면 그동안 구미공단 폐수로 받은 대구 시민들의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라며 김 시장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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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지방선거 공약인 ‘낙동강 상류 댐 대구 식수원 활용 방안’(맑은물 하이웨이)과 관련해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을 만나 첫 논의에 들어간다.
홍 시장과 권 시장은 안동댐과 임하댐의 대구 식수원 활용 방안 등 낙동강 상류 댐을 활용한 대구 식수원 관련 밑그림과 세부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