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 승리투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은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 7회 25호 솔로포 등 2안타 1타점… 50년 만에 6이닝 무실점-홈런도 통산 128호, 이치로 넘고 일본인 2위
메이저리그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0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으로 앞선 3회말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104년 만에 한 시즌 10승-10홈런을 동시에 남긴 선수가 됐다. 오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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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10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 두 줄을 새로 썼다.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되면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단독 2위에도 올라선 것.
오타니 쇼헤이의 소식을 다룬 아사히신문 호외판이 이날 일본 도쿄에서 배포되고 있다. 도쿄=AP 뉴시스
5월 30일 안방 토론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10일 7회초에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홈런을 25개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면서 홈런까지 날린 건 정확히 50년 전인 1972년 8월 10일 데이브 맥널리(1942∼2002·당시 볼티모어)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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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
한국에서는 김성한 전 KIA 감독(64)이 프로 원년인 1982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10승 13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40·SSG)가 16년 동안 남긴 218개로 아시아 타자 MLB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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