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석을 삼킨 아동이 소방헬기에 의해 타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6분께 이물질 삼킴 사고로 제주시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A(9)군에게 응급수술이 필요해 타 지역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한라매를 급파해 A군을 전남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제주 지역 종합병원 중 소아 위내시경 등이 가능한 병원은 한 곳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당초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타 지역으로까지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