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안데르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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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상대로 3골 차 패배에도 욘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콩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앞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했던 홍콩은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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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감독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사령탑이다. ‘지한파’인 그는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쳤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FIFA 랭킹 145위인 홍콩이 랭킹 28위인 한국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술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한국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우린 압박도 잘했고 상대가 고전했다. 전반에 실점을 했지만 운이 안 좋았을 뿐이다. 아시아 최강 팀을 상대로 거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전에 한국의 공격 횟수가 줄어들었다. 후반에 2골을 내줬지만 체력 저하의 영향이 있었다.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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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전에 대비해 사실상 2진급을 기용한 영향도 있었지만 벤투호는 홍콩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안데르센 감독은 “오늘 수비를 잘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전체적인 수비는 만족한다. 공수 전환이 미흡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지만 앞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콩 사령탑은 내년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스파링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23년 아시안컵을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 우린 높은 퀄리티의 경기를 실전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시안컵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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