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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 재판 연기 시도…매일 손해 입고 있어”

입력 | 2022-07-19 15:55:00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재판 연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머스크의 계약파기로 인해 발생한 공개적인 논쟁이 트위터에게 매일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빠르게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제기한 의혹 아래 매일 수백만 주의 트위터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며 “어떤 기업도 이정도 규모의 불확실성을 감내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위터는 신속 절차에 따른 재판을 청구하면서 이르면 9월에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변호인들은 내년 2월13일 이후에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머스크 변호인은 스팸 및 가짜 계정에 대한 논쟁이 “트위터 가치의 근본적인 것”이라며 “발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7조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합의했지만 인수 조건의 중대한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며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이 비율이 20%를 넘어선다며, 트위터가 주장한 스팸 및 가짜 계정이 5% 미만이라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 12일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가 인수가로 제시한 440억 달러에 계약을 강제할 수 있도록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