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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주요국 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일정 중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글로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환율절하 수준은 다른 나라보다 양호하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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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재정·통화 정책 간 최적 정책조합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추 부총리는 “펀더멘털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통화당국과 긴밀한 소통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면담을 마친 후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위기에 대비할 우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한-IMF 디지털 화폐 콘퍼런스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초청했다. IMF 총재 또한 콘퍼런스 초청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발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