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논의委, 활동기간 무기한 연장…종식 시기 집중 논의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위원회)가 활동 기간을 정하지 않고 개 식용 종식 시기 및 종식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2월9일 위원회 출범 후 17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초기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입장 차가 컸으나 개 사육 등 업계 현황조사, 국민인식조사, 종식 관련 해외 사례 및 위생적 문제 등에 관한 토론을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종식 시기, 종식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 활동 기간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정광호 위원장은 “개 식용 문제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오래된 갈등 문제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