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2.6.3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동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라며 대선 공약인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재킷에 짙은 초록색 치마를 입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스페인을 포함한, 이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 1세대 동포 등을 비롯해 각계에서 활동 중인 우리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로부터 현지 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