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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4연전 마친 손흥민 “2주 동안 행복, 잘 쉬고 곧 만나요”

입력 | 2022-06-15 05:22:0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경기를 4대1로 승리한 뒤 붉은악마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6.14/뉴스1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홈 팬들 앞에서 치른 6월 A매치 4연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벤투호 주장으로 역할을 다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6월 마지막 평가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황의조의 선제골에 이어 김영권(울산)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에도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상무)의 연속골로 완승을 따냈다.

손흥민은 이번 6월 4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태극전사 중 유일하게 브라질(1-5 패), 칠레(2-0 승), 파라과이전(2-2 무)에 이어 이집트와의 평가전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이집트전을 마친 뒤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서 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SNS캡처

손흥민에게 6월 A매치 4연전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손흥민은 칠레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고,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는 한국 축구 최초로 2경기 연속 직접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

아울러 평소 팬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던 손흥민에겐 경기장을 붉은 물결로 가득 채웠던 4연전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편 당분간 휴식 예정인 손흥민은 다음달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