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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삼성 잡고 3연승… 최하위 탈출 성공

입력 | 2022-06-11 03:00:00


‘등판 불패’의 기운이 김광현(34·SSG)에서 구창모(25·NC)로 넘어간 듯하다.

구창모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9-1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 투수가 된 구창모는 551일 만의 1군 복귀전이던 지난달 28일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구창모의 복귀 후 3경기 평균자책점은 0.52다.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SSG에 2-9로 패한 한화와 순위를 맞바꿔 꼴찌에서 9위로 올라왔다.


4월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SSG는 미국에서 2년 만에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 10경기에서 9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김광현도 6승을 챙겼다. 하지만 김광현은 7일 NC전에서 7이닝 5실점(1자책)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SSG의 ‘김광현 등판=무패’ 분위기도 끝났다. SSG 김광현의 기세를 꺾었던 NC 타선은 팀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이후 3경기째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 10일 NC 타선은 4회초까지 9점을 뽑았다. KT는 1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35)의 활약으로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