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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HK “윤석열 취임 한 달…한일관계 개선 움직임 본격화”

입력 | 2022-06-10 09:42:00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일본 공영 NHK방송은 10일 취임 한 달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한미 양국에 일본을 포함한 3국의 연대를 중시하는 입장이며, 문재인 정권 하에서 냉각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달 중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일본을 방문하는 쪽으로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2주도 지나지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강화 의지를 밝히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한미 해군과 공군의 공동 훈련을 연달아 실시하는 등 억제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자세가 선명하다고 평가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의 성과중 하나로 미·일과의 연계를 꼽았다.

신 교수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흔들렸던 외교 노선을 원상 회복하려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윤 정권이 중시하는 한미일 3국의 연계 강화가 여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관계 개선을 천천히 진행했다가는 북한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는 게 어려워진다”며 “기시다 총리가 방한을 하든, 윤 대통령이 방일을 하든 하루빨리 관계복원에 나서야 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신 교수는 윤 대통령이 매일 아침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한다면서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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