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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콜레스테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대체육은 주로 콩 단백질을 원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15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로 소고기 패티(22%)보다 높았다. 15개 제품 모두 콜레스테롤은 없었다.
다만 4개 제품은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0~10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 제조 기준에 대한 규정이 아직 없어 시험대상 제품의 식품 유형이 두류 가공품, 기타 농산 가공품 등으로 각기 달랐다. ‘비건’ 등 식물성 관련 문구를 제품에 표시했지만 동물성 원료인 계란을 함유한 제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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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