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셔먼 부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권 장관은 우리 새 정부의 대북정책은 원칙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북한 도발에 대해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아울러 북한 경내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해 일관된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앞으로 한미 양국 간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당부도 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으며, 앞으로도 양측이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권 장관 접견에 앞서 김기웅 통일부 차관과 셔먼 부장관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선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셔먼 부장관은 별도로 트위터에 권 장관, 김 차관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공감에 대한 생산적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광고 로드중
이외 외교부 임상우 북미국장·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배석했다. 미국은 킨 모이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애덤 패러 백악관 한반도·몽골 담당 보좌관이, 일본은 외무성 오노 켄 북동아 1과장과 후카오리 료 북동아 2과장이 배석했다.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되는 불법적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한다”,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3국 안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