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후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4.1%, 윤형선 후보가 45.9%를 누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인천시 계양구 선거캠프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 10시쯤 캠프로 복귀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서는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열세를 보이면서 캠프에 나타나는게 늦어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이재명 캠프 안에서도 민주당의 전국 열세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날 이 후보 캠프에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TV를 바라보며 선거 개표결과 방송을 바라봤다. 일부 관계자는 한숨을 푹푹 내쉬기도 했다.
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로 봐선 당선 꽃다발을 드리기도 힘들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열린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불과 ‘4곳’(전북, 광주, 전북, 제주)에서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 접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패가 뒤바뀌지는 않는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