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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코인거래소를 만들어 가상화폐와 금 투자금 17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을 이달 말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가짜거래소 홈페이지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은 뒤 손실이 났다고 속여 총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진정서를 접수하고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일당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계좌와 압수물, 메신저 등 증거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