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원발암(Second primary cancer) 판정을 받은 51%가 직·간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원발암이란 암환자에게 원래의 암 이외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2차 원발암의 발생은 생존율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는 2010년 7월부터 올 4월 30일까지 약 12년 간 2차 원발암 판정을 받은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원발암 판정을 받은 544명 가운데 51%가 직·간접 흡연자로 나타났다. 직접 흡연자가 44%(241명), 간접흡연자가 7%(38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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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양승오 주임과장
그는 이어 “암환자의 지속적인 흡연은 2차 원발암의 발생에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치료에 대한 생존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