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의 장기 안보와 곡물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협상 진전을 논의하고 미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 구조를 정립하기 위한 작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곡물 재고품 수출을 위해 주요 해상·육지 공급 루트를 개방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했으며, 후속 조치 수행을 서두를 것을 관련 팀에 조치키로 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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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장기 안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단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나라’들의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중립국화 하는 방향을 러시아에 제시하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대화가 약 한 달간 사실상 중단되면서 진전되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