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전날에 있던 나무 뒤 가림막이 제거되어 있다, 뉴스1
13일 사저 측에 따르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 설치됐던 너비 7m가량의 가림막이 이날 제거됐다.
사저 관계자는 “임시로 가림막을 설치했는데 문 전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모습 등을 숨길 이유가 없어 치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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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선친의 묘소와 통도사를 방문하며 첫 외출에 나섰던 문 전 대통령은 귀향 나흘째인 이날은 사저 내에서만 머무는 듯 바깥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전날까지는 없었던 가림막이 나무 뒤로 추가 설치되어 있다. 뉴스1
담장 위로 1.5m 정도 올라온 이 가림막은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오가는 사저 내부 대나무 울타리 뒤편에 설치됐다. 문 전 대통령이 반려묘를 안고 있거나 측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포착된 지점이다.
이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만큼 방문객들과 언론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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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면서 야간 확성기·스피커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주최자 김 씨에게 12일 일몰시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확성기 사용 제한을 조치했다. 또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