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도 붕괴됨에 따라 추가로 하락해 3만 달러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3만4000달러가 붕괴돼 3만387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 3만4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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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6만9000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전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미국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비트코인은 6일 8% 이상 폭락해 3만6000달러대로 내려왔고, 7일은 3만5000달러대, 8일은 3만4000달러대, 9일은 장중이지만 3만3000달러 대까지 속락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6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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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42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만개, 블룸버그는 38만개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요일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최소한 당분간은 긴축 통화 정책을 더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연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 3만 달러가 지지선될 것 : 이처럼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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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