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t 박병호가 5회초 무사 2,3루 상황에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19/뉴스1
올 시즌(6일 기준) 홈런 1위부터 공동 4위에 자리한 8명의 선수 중 지난 시즌 홈런 5위안에 든 선수는 한유섬(SSG 랜더스·5개) 뿐이다. 지난해 35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에 등극한 최정(SSG)은 아직 2홈런에 그치고 있고, 33개로 2위를 차지했던 나성범(KIA 타이거즈)도 홈런 3개로 공동 15위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타자들의 시즌 초반 홈런 페이스도 더디다. 케빈 크론(SSG)과 DJ 피터스(롯데 자이언츠)가 4홈런으로 공동 9위에 위치해 있고, 그 뒤를 헨리 라모스(KT 위즈),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닉 마티니(NC 다이노스·이상 3개)가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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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4월 KBO리그 최고 타자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동희가 주춤한 사이 박병호(KT)가 치고 올라왔다. KT 이적 후 잠들어있던 거포 본능이 깨어나며 ‘왕년의 홈런왕’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면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특히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결승 만루포를 작렬하기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한동희와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루키 중에선 단연 박찬혁(키움)이 눈에 띈다. 깜짝 활약으로 홈런 단독 3위에 올라있다.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 키움 이정후의 1타점 적시 2루타때 박찬혁이 득점에 성공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2.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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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다른 경쟁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새 얼굴들의 홈런왕 레이스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