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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매우 뜻깊게 생각”

입력 | 2022-04-26 11:24:00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균형발전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도약에 필수적인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다음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국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 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물류와 교통망의 핵심인 만큼, 다음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권 신공항 조성 계획은 최종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확정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