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4%를 기록하며 16주째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4월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50%로 지난주보다 1%p 떨어졌다.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 처리 문제로 정치권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국회의 입법도 그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갈등이 첨예한 민주당과 검찰을 문 대통령이 중재하려고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6%, 정의당 4% 순으로 나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공식 합당을 선언하면서 이번 주부터 국민의당을 조사에서 제외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30~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초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줄곧 2%p 이내로 비등했다. 국민의힘이 대선에 승리하고 최근 국민의당과 합당했지만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