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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서 배운 능력, 쉽게 관리하고 인정받는다

입력 | 2022-04-19 03:00:00

내년부터 ‘직무능력은행制’ 도입




앞으로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전문대에서 이수한 교육 내용도 손쉽게 관리하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내에 직무능력은행 제도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개인이 다양한 경로로 습득한 직무 능력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형식으로 저축하고, 필요할 때 인정서를 발급받아 활용하는 것이다. NCS 기반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직업훈련 프로그램 이수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자신의 직무능력 정보를 한 번에 모아서 취업할 때 손쉽게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구직자의 직무 능력을 확인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쉬워진다.

고용부는 자격증이나 직업훈련·교육 외에 전문대에서 이수한 교육 과정도 내년부터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양한 형식으로 관리되는 전문대 교육 인정 방식을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의 직무 중심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직무 능력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