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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팀원 중 한 명 어깨에 총 맞아”…우크라 교민이 전한 의용군 근황

입력 | 2022-04-18 14:32:00


국제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속한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교민 유튜버 A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이발소를 다녀왔습니다+ 국제 의용군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어제 의용군 분들을 만났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전투하고 이틀 전쯤 재정비하러 키이우에 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이근 대위 팀 멤버 3명이 있었다. 한 명은 핀란드 출신, 한 명은 미국 텍사스 출신, 나머지 한 명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로는 팀원 한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입원해있다가 정비 기간인 2주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재활의학을 공부했다고 주장하며 이근 전 대위 팀원 중 한 명에게 재활 관련 팁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달 6일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자진 입국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의용군 대변인이 이근씨는 기밀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