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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전북지사 예비후보 “노인수당 월 50만원 지급”

입력 | 2022-04-14 16:19:00


유성엽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노인수당 50만원으로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세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존경심과 공경심이 희미해 진지 오래됐다. 심지어 노인자살률은 세계 1위, 노인(상대적)빈곤율 38.9%(2020년 기준)는 OECD 평균 13.5%(2019년 기준)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꾸준히 감소했으나 OECD 37개국 평균보다 여전히 높고, 세계 10위권 경제력에 비해 노인빈곤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후 “다만 상대빈곤율이 차츰 개선되는 추이는 노인수당(기초연금)이 인상되는 정책적 결과”라고 진단했다.

유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사라져 국민연금만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후진국형 토건사업이나 각종 간접비용을 줄이고 근로능력 없는 노인복지를 감당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노인수당 50만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전북은 노인 자연증가가 매년 20% 안팎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노인 빈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후 “기초수급자 생계급여도 다른 수당처럼 제외해서 기초수급 노인들도 노인수당(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도적 개선을 제시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빈곤으로부터 해방된 노인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전북에 사시는 노인들께서 가장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