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400만 달러… 지난해의 2배로
경북의 올해 1분기(1∼3월)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2억4400만 달러(약 3000억 원)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세운 지난해 1억2100만 달러(약 1480억 원)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도는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세우고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품종으로 개발한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 시장 반응을 살피는 ‘안테나숍’을 기존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확대 설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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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6억3800만 달러·약 7800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며 “각국의 방역규제 완화에 발맞춰 국제박람회 참석과 해외 현지 판촉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