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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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번째 외교부 장관에 ‘미국통’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1956년생인 박진 내정자는 서울 토박이다. 그는 서울대 법대 졸업 뒤 외무고시(11회)에 합격,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3년간은 해군사관후보생 과정을 거쳐 해군 장교로 복무한 경험도 있다.
4선 중진 의원인 그는 ‘정치 1번지’ 종로 출신으로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공보·정무기획을 담당했고, 이를 계기로 ‘국제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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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내정자는 한미협회장, 한영협회장,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8년 7월 한미의원외교협회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독대한 경험이 있다.
박 내정자는 또 이달 3~11일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끌고 방미길에 올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을 두루 만나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 복원·강화’ 비전을 설명하고 돌아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일찌감치 박 내정자가 새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1순위’ 후보자로 거명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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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