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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취임 첫날 국방부 청사 5층서 집무 시작할듯

입력 | 2022-04-13 03:00:00

집무실 등 1~4층 배치 계획이지만
이달 한미훈련 영향 5층 임시 사용
軍 “취임일 전 5층 공사완료 방침”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다음 달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 5층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청사의 5층을 우선 비운다는 계획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 이전 완료 시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핵심 시설을 청사 저층부인 1∼4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저층부를 사용 중인 한미 연합훈련 유관 부서는 28일 본훈련을 마쳐야 공간을 비우고 리모델링할 수 있어 윤 당선인은 일단 취임 직후에는 다른 층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수위는 먼저 비는 5∼10층 중 5층에 임시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건물이나 국방부 청사 5층 중 한 곳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으니, 취임일 전까지 5층 공사를 마치라는 방침에 따라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거주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의 리모델링 작업은 당초 예측한 6∼8주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취임한 후에도 한 달 이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