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퇴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청와대 참모진들과 기념사진 한 장 씩을 남기기로 했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3일 두 차례에 나눠 순차적으로 각 비서실별 참모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청와대를 떠나는 참모들과는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왔다.
그동안 고생한 참모진들과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추억을 간직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대통령비서실 직제상 청와대 근무 직원은 정부부처 파견 인력을 포함해 총 443명(장·차관급 12명)에 달한다. 국가안보실·경호처 등을 포함하면 500여명 규모를 넘는다.
물리적 여건상 하루에 모든 직원들과의 촬영을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13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각 수석실별 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은 국민소통수석·정무수석실 등 일부 수석실 참모진들이 문 대통령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원들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문 대통령과 한 차례 더 촬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