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2.4.5/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경 2명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만 근해에서 조난당한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 사고를 보고 받고 이같이 밝히며 부상당한 기장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실종자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조난당한 우리 국민들의 구조를 위해 가용전력을 총동원하며 대만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4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이륙, 부산으로 가려던 중 추락했다. 3012함은 전날 대만 해역에서 조난 신고된 시에라리온 국적 ‘교토 1호’에 탑승한 한국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도 이날 오전 해양수산부 장관, 국방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에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