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사진첩 캡처
지난 2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원조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사진첩’이 하나둘 복구되고 있다.
8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는 ‘#싸이월드’ 이름으로 다수의 게시물이 등록되고 있다.
또다른 이용자는 “추억과 소름 중 뭐가 먼저 돋을지 궁금했는데 둘다 돋는다”며 “반갑다 나의 20대‘라는 글과 함께 당시 유행하던 ’하두리캠‘으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첩 복구가 완료되면 싸이월드 앱을 통해 ”○○○님 추억을 사진첩에 담았습니다“는 알람이 전송된다.
싸이월드 사진첩 캡처
다만 모든 이용자가 사진첩을 즉시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015년 1월 이후 싸이월드에 접속했던 이용자는 싸이월드 앱에서 ’휴면 계정‘을 해제하면 3~4일 후 사진첩을 볼 수 있다.
지난 6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출시 직후 발생한 ’사진첩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사진 및 영상을 복구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반쪽짜리 출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싸이월드 측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고객이 휴면 중인 상태에서는 복원한 사진을 운영 DB(데이터베이스)로 올릴 수 없었다“며 ”로그인 직후부터 사진첩을 업로드하는데, 이용자 트래픽이 몰려 실시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출시 초반 서비스가 원할하지 못한 점 죄송한게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는 싸이월드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