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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오거돈 블랙리스트’ 주도 오 씨·핵심 측근 등 3명 기소

입력 | 2022-04-08 10:07:00

지난해 6월29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일괄 사직을 압박한 이른바 ‘오거돈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핵심 측근 2명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최혁)는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오 전 부산시장과 박 모 전 부산시정책특별보좌관, 신 모 전 부산시대외협력보좌관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오 전 시장의 취임 이후 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 임원 40여 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2021년 11월 24일 고발된 지 2년 반 만에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해 수사를 벌여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