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3.31/뉴스1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서울지역 일부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다질 전망이다. 이르면 이날 송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하고 경선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 식당에서 서울지역 의원 6~7명 정도와 함께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자리에는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대거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 기한이 7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만큼, 송 전 대표는 의원들과 만나 최종 생각을 가다듬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전날(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누군 안 된다’고 하기보단 당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당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린다는 취지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온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후보 등록은 일단 할 것 같다. 그 이후 당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