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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덕수 어제 만나…국정 전반·인사 포괄적 논의”

입력 | 2022-04-03 08:54:00

尹 당선인, 새 정부 첫 총리로 한덕수 지명
3일 오후 3시 반, 회견서 직접 인선 내용 발표
전날 尹-한덕수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3시 반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해 발표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도 회견에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2일 밤 한 전 총리를 만나 새 정부 첫 총리를 맡아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한 전 총리가 폭넓게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당면한 인사 문제에 대해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2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회서 만난 윤석열과 한덕수 2월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2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모습. 윤 당선인은 3일 한 전 총리를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KBS 화면 캡처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총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로 활약했다. 윤 당선인은 한 전 총리가 경제와 외교안보에 두루 정통한 데다 국민통합, 경륜 등을 갖춘 적임자라고 생각해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