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를 찾아 지역·사회 갈등 극복을 위한 좋은 결론을 도출해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새 정부가 국정 수행을 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전쟁 때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며 “예를 들면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단결해서 처칠을 수상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고 또 노동계가 대폭 양보를 해서 국가 전시산업에 다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코로나위기 같은 것은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는 전쟁과 다름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는 위기”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하나 된 단결과 국민의 통합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세력을 막야아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상당 기간을 미국에 살다가 돌아왔을 때 지역갈등 문제가 가장 심각해 보였다”며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 지역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라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글도 쓰고 강연도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 유행가 가사로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랫말을 썼는데 그게 화개장터”라며 “조영남 씨에게 불러달라고 했더니 건전가요 같다고 못 부르겠다고 해서 여러 번 강권한 끝에 불렀는데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