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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달아 각국 정상 통화 및 의회 연설에 나서며 활발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매우 활발한 하루였다”며 “영국은 추가 국방 지원 및 러시아 제재 강화에 동의했다”며 “캐나다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에 만든 재앙에 세계가 더 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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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그리스, 호주 의회와도 화상 회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설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는 사람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며 “이들은 우리가 공동의 자유와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고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넘겨줄 용기가 없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인들이 죽어선 안 된다”며 “두려움은 언제나 당신을 공범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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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가볍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재는 러시아 지도부에 위험한 환상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각국에 러시아 제재 강화도 촉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지시간 29일 오전 10시께 대면으로 5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