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 부지 이전시 조감도 (대통령직인수위 제공)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될 예정인 서울 용산 국방부 부지 안에 대통령 관저를 신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날 윤 당선인 직속 기구인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취임 이후 관저를 국방부 청사 내에 새로 작게라도 짓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윤 당선인에게 보고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했다.
또 “관저와 업무 공간이 떨어져 있으면 경호 경비 소요가 늘어나는 문제도 고려 요소”라고 했다. 관저 신축 시 집무실 이전 예산이 늘어난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저가 부지 바깥에 위치할 경우) 이중으로 드는 경호인력·장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안은 윤 당선인의 취임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후 적합한 공간 선정과 비용 추산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