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북한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낙하하며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일본 아오모리현 근해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24일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한이 오늘 오후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함에 따라 해상자위대 제2항공군 소속 P-3C 초계기와 항공자위대 제2항공단 소속 F-15 전투기를 발진시켜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피해정보 수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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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이 고속으로 떨어질 때 생긴 비행운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을 거의 수직으로 발사했다. 정상 각도로 쏘면 일본 등 주변국 영공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각 발사를 시도한 것. 이번 ICBM은 6200km 이상 고도까지 치솟은 뒤 1시간 10분가량을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했다. 비행거리는 1080km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최대 사거리가 1만50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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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