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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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법무부 장관의 검찰수사권 폐지’ 등 자신의 검찰개혁 공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이 정부에서 검찰 중립을 지키기 위해선 한 것인데 5년 간 해놓고 그게 안 됐다는 자평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 독립 권한을 주는 게 (검찰) 중립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독립성이 보장 안 되면 중립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별로 필요가 없다. 아주 보안 사항 아니면 장관이 알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해서 법무부에 보고한다”며 “그럼 (법무부가) 그걸 보고 여러 가지 다양하게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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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의 반대 의견으로 이날로 예정된 법무부의 업무보고는 연기하고 대검찰청 업무보고만 받기로 한 데 대해서는 “통상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지만, 입장이 다를 경우 법무부가 대검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들 입장 위주로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며 “따로 (보고) 받아야 각자의 입장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