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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올해 순수전기차 15종 생산한다.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누적 200만대 판매, 2020년대 중반 ‘뉴 클래스’ 소개 및 제품군 재편성 등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BMW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연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21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BMW그룹은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모델까지 포함해 올해 이미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BMW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세그먼트의 90%를 아우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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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5년 말까지 누적 200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 그룹은 제품 범위가 빠르게 늘고 있고 BMW iX나 i4와 같은 순수전기 모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로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BMW 그룹은 2020년대 중반에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제품군을 재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에 맞춰 타협 없이 개발된 차량 아키텍처(BEV 전용) 기반의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IT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새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과 차세대 배터리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새로운 단계의 지속가능성을 세 가지 핵심 사항으로 삼는다.
BMW 그룹은 독자 개발한 6세대 신형 배터리 기술의 세부 사항을 올해 안에 발표하고, 앞으로 1년 이내에 뉴 클래스의 차세대 커넥티비티 및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중 일부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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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장의 반응이나 고객 수요에 비추어 봤을 때, BMW iX와 i4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라며 “곧 출시할 BMW i7이 차세대 전기차로서 다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그룹은 이날 차세대 BMW 7시리즈 기반의 순수전기 모델 i7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BMW i7은 최대 600km(WLTP 기준, 현 개발 단계 기준 예측치) 이상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