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과 안방경기서 1-0 승리 전북, 제주에 0-2로 져 3연패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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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잡고 프로축구 K리그1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 1패가 된 인천은 승점 10으로 7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이날 두 팀의 희비는 실수 하나에 갈렸다. 전반 15분 인천 에이스 공격수 무고사가 김천 정현철의 백패스를 차단했다. 골키퍼 황인재를 향한 공을 가로챈 무고사는 황인재마저 제친 뒤 그물망을 흔들었다. 무고사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승점 3을 챙겨 기쁘다”며 “창원 전지훈련에서부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느낌이 와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안방구장 개장 10주년을 기념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것을 잡지 못해 100%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핑계라 할 수 있지만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선수들이 공을 컨트롤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유독 패스미스가 많이 나오고 득점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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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