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공식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2.3.11/뉴스1 © News1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투표한 사람의 10명 중 4명은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전국 대선 투표자 1002명 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 423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2개까지 자유 응답)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9%는 ‘정권교체’를 꼽았다.
이어 ‘상대 후보가 싫어서, 그 보나 나아서’란 응답이 17%, ‘신뢰감’ 15%, ‘공정과 정의’ 13%, ‘국민의힘 지지, 정치 성향의 일치’가 7%, ‘잘할 것으로 기대·정책과 공약’ 각 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경험과 경력’이 20%, ‘능력’ 18%, ‘잘할 것으로 기대·정책과 공약’이 각 13%, ‘민주당 지지 및 정치 성향 일치’가 11%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은 457명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경험 부족’이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무능과 무지’가 13%, ‘검찰 권력과 검찰 공화국’ 6%, ‘가족 비리·비호감’ 각 5%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로는 ‘신뢰성 부족, 거짓말’이 19%로 가장 많았다. ‘도덕성 부족’ 11%, ‘대장동 사건·부정부패·정권교체 반대·가족관계와 개인사’가 각 6%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5.5%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