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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21년 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

입력 | 2022-03-11 03:00:00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최종 변경은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새로운 사명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조합한 단어다. 지난달 채권단 관리에서 졸업한 두산중공업은 이번 사명 변경을 새 출발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이라며 “인류를 더 윤택하게 하면서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