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내 임시 기표소 앞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바닥에 놓인 가방 안에 투표지를 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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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를 따로 집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2년 대선에서 확진자 투표 별도 집계 발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진행요원이 걷는 방식으로 진행돼 곳곳에서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종이백, 택배상자 등에 표들이 허술하게 관리됐다는 사진들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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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뉴스1
해당 청원은 청원 주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 청원이다. 7일 기준 청원 공개 기준 100명을 넘어 관리자 확인 후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일부 사전투표장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대거 몰려 이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 같은 투표소에 두 개의 투표함을 둘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때문에 쇼핑백이나 종이상자, 봉투 등에 투표용지를 넣어 투표함으로 옮기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과천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20대 대선 사전투표 때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관리 소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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