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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 화재에…“美 바이든, 우크라 젤렌스키와 통화”

입력 | 2022-03-04 11:15:00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GettyImages)/코리아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급 전화 통화를 했다.

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백악관이 자포리자 원전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등에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원전에서 포격과 전투가 벌어졌다며 민간 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출처: nexta_tv 트위터

이날 로이터 등 외신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자포리자 원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오전 1시40분경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체르노빌보다 규모가 10배는 클 것”이라며 “러시아는 즉각 폭격을 중단하고,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