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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우상호 “‘암덩어리’·‘히틀러’…尹, 실언 넘어선 폭언 수준”

입력 | 2022-02-18 10:32:0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선거 초반부터 어퍼컷을 먹이더니 ‘민주당은 암 덩어리’라는 둥 ‘대통령이 히틀러’라는 둥 실언을 넘어서서 폭언 수준이다. 오만함과 무례함이 극에 달했다고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선거 초반에 윤 후보의 발언이 너무 거칠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정치를 한 지 얼마 안 된 분이 이렇게 폭언과 망언부터 배우는 것을 보면 잘못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유세장 앞에서 당원을 흥분시키려는 이런 식의 유세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정권교체만을 이야기하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어떠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가. 주먹질이나 하고 욕만 하는 정권교체만으로는 국민 마음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는 말로는 부정부패 청산을 말하지만 자기 가족의 부정부패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주가조작, 부동산 투기로 돈을 모으고 불법 증여가 이뤄졌다면 어찌 부정부패가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즉각 김씨를 소환 조사해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해야 하고 윤 후보는 김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그것이 공보물에 찍힌 재산에 대해서 국민이 갖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노무현 정신을 잘 아는 양 포장했다. 그리고 울컥했다고 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며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윤 후보가 대검 중수부 과장으로 있던 당시에 노정연씨를 앞장서서 수사·기소해 가족이 만신창이가 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수사할 때 부정부패 수사라고 시작했지만, 결과는 정치보복이었다. 명품 시계 선물 받았다가 문제가 되니 논두렁에 던졌다고 말한 정권이 어느 정권인가”라며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이인규 부장검사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을 흘린 적 없다’, ‘국정원 작품’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윤 후보의 가짜눈물, 거짓을 위하고 있는 정체성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