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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다섯 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여성이 범행을 시인했다.
전남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40·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흥경찰서는 전날 오후 장흥의 모 아파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전남경찰은 사건을 이첩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B양은 전날 오후 6시18분쯤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져 있던 것을 다른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팔과 등 부분에 멍이 들어 있었고, 구토의 흔적도 발견됐다.
수개월 전부터 B양과 함께 거주하던 고모 A씨는 B양의 사망 직전 훈계 차원의 폭행이 있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에는 금속으로 된 창문닦이가 이용됐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