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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만 6개’ 프렌젤, 코로나19 확진…노르딕복합 신기록 빨간불

입력 | 2022-02-04 22:36:00


동계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릭 프렌젤(34·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노르딕 복합 개인전 노멀힐 3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프렌젤은 4일 두 차례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 대표팀 동료인 테렌스 베버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프렌젤은 노르딕 복합 종목의 슈퍼스타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2018년 평창 대회까지 세 번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노르딕 복합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펠릭스 고트발트(오스트리아)가 세운 역대 노르딕 복합 최다 메달 기록(7개)에 1개 차로 접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하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특히 개인전 노멀힐에선 3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프렌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대회 출전 자체조차 불투명해졌다.

노르딕 복합에 나설 세계적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19시즌부터 3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얄 마그너스 리베르(25)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 조치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