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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위반’ NC 선수 3명, 나란히 연봉 35% 삭감

입력 | 2022-02-01 18:24:00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빚은 NC 다이노스 선수 3명의 연봉이 35% 삭감됐다.

NC는 202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중 홍성민을 제외한 60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나란히 지난해 대비 35% 깎인 연봉을 받게 됐다.

2021시즌 연봉이 6억3000만원이었던 박민우는 4억1000만원에 2022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2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이명기는 올해 연봉이 1억7500만원이 됐다. 권희동은 1억7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연봉이 깎였다.

함께 방역 수칙을 위반한 박석민은 프리에이전트(FA)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연봉 삭감을 피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박석민은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을 맺었는데 옵션을 충족해 계약이 2022시즌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투수 신민혁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신민혁은 지난해 연봉 4000만원에서 8000만원(인상률 200%) 오른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야수 쪽에서는 내야수 박준영의 연봉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그는 지난해 연봉 3200만원에서 3800만원(인상률 119%) 오른 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NC는 아직 계약을 마치지 않은 홍성민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NC의 스프링캠프는 2일 시작되지만, 홍성민은 계약을 마친 뒤에야 합류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