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과 박지성(41)이 영국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 출신 선수 중 역대 EPL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박지성이 나란히 포함됐다.
BBC는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 동안 뛴 전설”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EPL 우승 4회, 리그컵 3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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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16-17시즌 이후 매 시즌 18골 이상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선수”라며 “특히 케인과 지난 시즌 13골을 합작해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한 시즌 골 합작 기록을 경신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 BBC 해설가 개리 리네커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국가적인 영웅이다. 영국에서 열리는 손흥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 천명의 한국인들이 몰려들기도 한다”고 나름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BBC는 박지성과 손흥민 외에 드와이드 요크(트리니다드토바고)와 뎀프시, 프리델, 풀리시치(이상 미국) 케이힐, 비두카(이상 호주) 등을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 출신 선수 중 역대 EPL 최고의 선수 10명에 포함했다.
일본 국적의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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